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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 - 침묵 속에 고통과 슬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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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주연.

 

이 영화 속 세상은 어느날 소리에 민감한 괴생물체가 다량으로 출현하여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해 거의 망한 상태입니다. 겨우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괴물의 특성을 파악하여 주의하며 살아갑니다. 

 

괴물은 시력이 없지만 청각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덩치가 크고 피부도 강철 같아 무기가 소용없으며, 스피드 및 살상력이 도저히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저 조용히 피해가며 숨어 사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주인공 에블린 애보트(에밀리 블런트)과 리 애보트(존 크래신스키) 부부는 영화 도입부에서 세 아이를 데리고 정처없는 피난 행군을 하던 중 마지막에 따라오던 막내가 장난감 우주선 비행선의 음성 장치를 작동시킨 후 괴물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애보트 가족에겐 슬픔과 오해, 갈등이 심어지고, 영화는 진행됩니다. 

 

이 영화에선 소리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고통스럽지만 비명을 지를 수 없는 모습, 자식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희생 장면 등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저는 리가 아이들이 위기해 쳐했을 때 도저히 방법이 없자 자기쪽으로 유인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침묵을 깨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죽기 전에 수화로 평소 자기를 오해하고 있던 큰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 ㅠㅠ.... 잊혀지지 않습니다. (멀리서 혼자 막내를 출산한 뒤 남편의 고함 소리를 듣게 된 아내의 심정 또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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