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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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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50년대생이시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권하는 통지가 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뉴스를 많이 보시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백신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셨으며, 특히나 모더나나 화이자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평이 나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일명 아제 백신에 대해서는 더더욱 불신하시고 계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불신 그런 건 없으셨고, 그냥 주변 지인분들의 동향을 따르시는 편이시기 때문에 주변에서 아제 백신을 맞았다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자, 어머니께서도 집 근처에 있는 가까운 병원에 예약을 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먼저 예약을 하셨고, 아버지는 통지를 받은 후 어떻게 하실지 고민 중이셨습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제게 오셔서 통지 받은 홍보 종이?를 보여주시며 예약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예약은 https://ncvr.kdca.go.kr/ 라는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하면 된다고 종이에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평소에 심심찮게 이용하시던 분들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은 사이트 구성이었습니다. 

예약을 하기 전에 '의료기관 찾기'로 접종 가능한 병원들 중 가까운 곳이 있는지부터 살펴봤습니다. 

 

예시를 위해 아무 곳이나 눌러봤습니다. 없는 곳도 있습니다.

자신이 사는 동네를 입력하시면 이용 가능한 병원들의 명단이 뜹니다. 

 

'의료기관 찾기'를 통해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예약하기'로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병원의 마음에 드는 이용 가능 시간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예약을 할 때는 역시나, 인터넷 사용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리인이 대신 예약을 할 수 있는 '대리 예약'과 본인이 직접 예약할 수 있는 '본인 예약'이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예약하는 '본인 예약'
대리인이 대신 예약해주는 '대리 예약'

예약자의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접종 받는 분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예약 대상자의 해당 백신이 뜹니다. 그리곤 그 백신을 접종해주는 의료기관을 아까 한 대로 찾아보면 됩니다. 

 

 

 

 

자, 여기까지는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간단히 할 수 있는 절차입니다. 

 

그러나!!... 저도 수월하게 위의 단계까지 진행을 해보았으나, 가까운 병원, 원하는 병원, 아무데나 가능한 병원 순으로 클릭을 해보았으나 예약이 다 꽉꽉 가득가득 차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접종이 가능한 시간대가 없었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어머니가 어떻게 예약을 하셨었는지를 여쭈어 보니 조금은 안심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주변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인터넷으로 하면 예약이 다 차있어서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의료기관에 전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전화를 하자마자 바로 가능한 날짜를 안내받고는 예약을 하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의 예약 날짜도 어머니께 부탁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의료기관 몇 군데의 번호를 찾아봐 달라고 하셨고, 전화를 걸어서 바로 다음 날로 예약을 잡는 데 성공하신 겁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요즘 많이 들리는 말로 '노쇼(No Show)' 예약자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운이 좋았던 거죠. 전화를 했을 때, 딱 타이밍이 절묘하게 노쇼가 나타나고 난 후였던 것이죠. 

 

제가 아는 50대 지인도 노쇼 예약자 때문에 남게 된 백신을 얼마 전에 접종받으셨습니다. 

 

접종을 받은 직후에는 그냥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느낌이었는데, 12시간 정도가 지났을 무렵부터 온 몸이 욱신거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근육통 느낌도 있고, 몸살 초기 단계의 느낌도 있답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애매하다고 합니다. 심한 것도 아니고 안 심한 것도 아닌.... 지속적으로 신경쓰이며 불편한 느낌 정도라고 합니다. 왜 뉴스에서 아제 백신 접종자는 다음날 하루 쉬게 해줘야 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답니다. 

 

증상은 하루 정도 간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다고도 하는데 2차 접종 이후에 위와 같은 증상이 나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위 증상에 대처하기 위한 의사의 처방은 '타이레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레놀의 수요가 높아져 요즘 품귀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타이레놀을 처방한 이유는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그 성분이 들어간 약이 타이레놀 말고도 여러 개가 있다고 합니다.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큐, 타세놀, 판피린 등이 있다고 주워듣긴 했는데 그냥 저같은 블로거의 정보는 참고만 하시고 약은 약사에게 정확하게 물어보고 처방 받으시는 걸 권장합니다. 

 

백신 이야기가 시작될 무렵, 미국처럼 모더나나 화이자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절대 다른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결국엔 많은 사람들이 꾸역꾸역 아제 백신을 맞는 길을 택한 것 같네요. 

 

문제만 안 생기면 나쁜 것도 아니죠. 

 

뉴스에 의하면 백신 접종자는 7월부터 노 마스크 상태로 야외 활동이 가능하며, 사람취급을 하지 않기 때문에 5인 이상 집합 금지에서 카운팅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이 아니란 거죠. ㅋㅋㅋ 

 

얼른 코로나 사태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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