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트맨 시리즈의 3번째 작품 퀀텀 매니아를 보고 왔습니다
<쿠키영상>
쿠키 영상은 그 동안의 마블 영화들과 같은 식으로 공개를 해줬습니다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조금 올라가다가 한 번
엔딩 크레딧 끝까지 올라가고 또 한 번
늘 그래왔듯 총 2개의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시시한 쿠키 영상들도 많았던 과거에 비해 2개의 쿠키 영상 모두 기다릴만 했다고 생각되는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후기>
대작은 아니다..
저는 재밌는지 재미없는지가 애매할 땐 늘 스스로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연속해서 다시 보고 싶은가?' (그렇다 / 그렇지 않다)
대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그래픽, 스케일 등에 많이 투자한 것 같지만, 감흥? 전율?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앤트맨은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처럼 파워풀한 액션을 보여주는 시리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코믹의 비중이 크며, 오션스 일레븐 같은 느낌을 주던 시리즈란 말씀이죠..(표현이 좀 어렵네요)
이번 영화에선 '정복자 캉'이라는 새로운 페이즈의 메인 빌런이 나옵니다 (거의 소개 영상 수준...)
페이즈의 보스인 캐릭터를 상대하려면 그만큼의 액션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앤트맨은 그런 액션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원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배경이 양자영역 안이라는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에 우주가 배경인 것 같아서 스타워즈를 보고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블랜팬서2, 닥터스트레인지2, 샹치 수준의 실망을 주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아쉽긴 아쉬웠습니다
마블의 하락세는 쉽게 극복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스팅
영화를 보던 중 들었던 생각,
'정복자 캉은 쎄다던데 그리 쎄지 않은 앤트맨이 주인공인 영화에 나오면 결말이 어떻게 되는 걸까? '인피니티 워' 때처럼 주인공이 지면서 끝나려나?'
영화 말미에 든 생각
'그렇게 쎄다던 정복자 캉이 맞는 건가... 앤트맨과 처음 맞섰을 때 압도하던 포스는 어디간 거지???'
<간략 스포 인물 소개>


재닛 반 다인
날아가고 있는 핵미사일을 막을 방법이 없자, 자신을 희생해 금기되었던 아원자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여 핵미사일을 저지하고 양자영역에 갇히고 만다 (앤트맨 1편에서의 설명) (앤트맨 2편에서 양자영역을 탈출함)
양자영역에 갇혀있었을 때, 불시착한 정복자 캉을 도와주지만 잘못된 선택이었단 걸 깨닫고, 캉에 맞서다가 남편이 자신을 구하러 온 순간, 양자영역의 세계에 남아있을 동료들은 나몰라라하고 그냥 떠나버린 후, 가족들에겐 양자영역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아무말도 해주지 않는다

정복자 캉
아주 먼 미래에서 태어난 캉은 오랜 세월 축적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멀티버스를 돌아다니며 정복함
멀티버스라는 개념 때문에 수많은 버전의 정복자 캉들이 있고 서로 싸우며 죽인다
디즈니 플러스 '로키'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드라마에서 등장한 캉은 수많은 멀티버스의 캉들과 싸워 이긴 후 단 한 개의 우주만 존재하게하여 평화를 유지하려고 하는 나름 착한 캉(계속 존재하는 자)이지만, 단 하나의 우주만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파생되는 변종이라 불리는 멀티버스를 정리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희생자?피해자?들의 원성을 사게 되고, 그 피해자들 중 한 명인 '여자 버전 로키(실비)'에게 살해된다
실비에게 캉이 살해되자, 멀티버스가 무수히 생성되고, 정복자 캉들이 설치기 시작한다는 것이 마블의 새로운 페이즈....


캐시 랭
앤트맨 스캇 랭의 딸로 훌쩍 컸다
엔드게임 이후 무난, 안락한 삶을 영위하는 아버지 스캇 랭이 마음에 들지 않아 좀 나설 것을 종용한다
자신이 만든 양자영학 허블 망원경을 소개하면서 양자영역 안으로 신호를 보내 가족 전원이 양자영역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든다

1대 앤트맨 행크 핌
아내인 재닛 반 다인이 양자영역에서의 삶에 대해 얘기해주지 않자 더 묻지 않고, 캐시 랭의 양자역학 허블 망원경 제작에 도움을 준다
여전히 멋지시더라 영감님

앤트맨과 와스프이다
인물 소개를 하면서 느낀 건데, 이 둘은 앤트맨 시리즈의 주인공이라는 타이틀만 있을 뿐이지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의 딸이 벌여놓은 문제를 해결한다고 고생만 하는 역할인 것 같다
그것 외엔 더 소개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