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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많고 걱정많은 INFJ의 독립! 자취! 첫 이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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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 살고 있으며, 군생활을 제외하곤 30여년을 부모님 댁에 얹혀살았습니다.

나가면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 유로 호흡 시작이다. 이런 말들에 늘 독립을 포기했었죠.

동일한 이유로 자동차 구매도 지금까지 미루고 있습니다.

자가용 구매와 독립을 번갈아가며 고민하기를 몇 년간 지속했죠.

그러다 이번에 회사가 이전을 하게 되면서 또 한번 자동차와 독립을 고민하며 한 가지를 꼭 정하겠다고 다짐했죠

쥐꼬리만한 월급에 자동차를 사자니 자동차는 사는 순간부터 마이너스라는 말이 있어서, 원금이라도 보장할 수 있는 전세로 독립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세 자금은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 자금 대출을 이용했습니다 (이 포스팅에선 간략한 이사 과정만 적어보려합니다. 구체적 중기청 대출 기록은 다음에…)

제가 원하는 집은 좀 널직한 집이었습니다.

중기청 전세자금 80퍼를 제외하고 자비부담금 20퍼센트로 2천만 원 정도까지를 범위로 정하고 다방 어플로 알아봤습니다. (관리비는 최대한 싸게…)

회사에서 지하철로 몇 정거장 안 떨어져있으면서 가장 번화한 동네부터 살펴봤습니다.

번화한 동네는 그 이름값만큼이나 원하는 집을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점점 회사 근처 역으로 거리를 좁혀가면서 한산한 동네를 살펴보다가

제가 원하는 금액의 쓰리룸을 발견했습니다. 관리비도 싼 편이었고요.

부동산에 연락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집을 둘러보니 다방 어플에서 본 사진과 완전 똑같진 않았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첫 부동산 거래이고, 부동산 문외한이기도 해서 집 구조와 수압 정도만 살펴봤습니다. (좀 안일하게 봤습니다..)

집이 마음에 들어서 가계약금을 걸었고, 계약 날짜를 잡았습니다. 가계약금은 50만 원을 걸어놨습니다.

계약하기로 한 날, 집주인, 중개인, 본인이 모여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계약금 이체 완료)(중개비용 이체 완료)
(대출 승인이 나지 않으면 계약금 반환 특약)

계약한 후, 중기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전심사?를 간단하게 하여 대출 신청을 했습니다.
( 잘 모르는 사항도 좀 있었는데 통과 되겠끔 체크 후 신청하고 자세한 건 은행가서 고치자는 마인드로 넘어갔습니다..)

대출 신청과 심사를 해줄 은행은 부동산에서 추천해준 우리은행으로 했습니다.

온라인 대출 신청 다음날 우리은행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준비해둔 서류들을 들고 준비해서 은행에 갔습니다.

은행은 총 두 번 방문했습니다. 첫 방문 때, 몇 가지 서류를 작성하고, 보완이 필요한 서류들에 대해 설명듣고, 두 번째 방문 때 보완 서류를 마저 준비해갔습니다.

두 번째 은행에 방문했을 때, 은행 담당자에게 대출이 승인될 것 같냐고 물었습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대출은 무난히 승인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이사 준비를 해도 되겠냐고 물으니 그래도 될 것 같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이사 준비를 했습니다.

이 때가 입주날짜까지 10일 남았을 때였습니다.
짐부터 싸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첫 자취 때는 짐이 많이 없었다던데 저는 욕심이 많은 건지 짐을 싸도 싸도 끝이 없었습니다.

목요일이 입주날이었는데 일요일에 인터넷에 용달차를 검색했습니다.
부산용달카페라는 곳에 올라와있는 게시물에 있는 번호를 보고 용달 기사님께 연락을 드려서 예약을 했습니다.
용달비용은 15만 원이었습니다.
( 9km~12km되는 거리였고, 짐은 크고 작은 박스 15박스 정도, 기사님이 짐을 같이 싣고 내려주는 조건이었습니다.)
(예약 선입금 5만 원, 당일 잔금 10만 원 입금해드렸습니다.)
(70세 정도되어 보이시는 기사님이셔서 제가 최대한 많이 움직였고, 영수증같은 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입주 전에 지인이 손 없는 날을 알아보고 가는 거냐고 물어보길래 뜨끔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다행히도 입주날이 손없는 날이었습니다.
또 일기예보상으로 입주날에 비가 엄청 쏟아진댔는데, 당일 새벽에만 쏟아지고, 아침에는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삿날 비오면 좋다고는 하지만…)

집에서 용달 기사님과 짐을 싣고 출발하니 도착까지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짐은 용달기사님이 손잡이 없는 카트에 2박스씩 내려주시면 제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짐을 내려놓고 돌아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집의 위치가 조금 넓은 수준의 골목에 있어서 차를 오래 대고 있기는 힘들 것 같아 빠르게 움직였더니, 15분만에 짐을 다 내렸습니다.
잔금을 치르고 용달 기사님은 떠나셨습니다.

그 사이에 은행에서 대출이 실행되어 집주인에게 전세자금 80퍼센트가 입금되었고, 저도 나머지 20퍼센트 자비 부담금을 지불했습니다.

집주인과의 소통 문제로 입주청소가 되어있지 않아서, 입주청소 업체가 올 때까지 짐을 지키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가
청소업체가 도착하자 마자 짐을 부탁드리고, 전입신고를 하러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로 갔습니다.
전입신고는 순조롭게 되었고, 전입세대확인서(전입세대열람내역),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필증도 요청했습니다.
확정일자는 입주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받아놔서 센터에서는 또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입주청소는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제가 부동산 거래를 너무 몰라서 입주청소를 세입자가 한다는 것을 몰랐었습니다.
보통 계약 만료 후 퇴실 청소를 하는데 그때 비용을 내거나, 입주 때 미리 퇴실청소 비용을 들여 입주 청소를 하는 방식이 있는데
선불로 입주청소를 하고, 나중에 퇴실할 때, 다음 세입자에게 청소를 맡기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입주청소는 바가지를 쓴 건지.. 30만 원이었습니다… (지인들은 비싼 거 같답니다…)

입주청소까지 끝나니 4시쯤 되었습니다. (입주청소는 보통 4~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내일 출근도 해야하니 무리하지 말고, 짐을 간단하게만 풀고 자라고 하셨습니다.

맞는 말씀이라 생각해서 저도 여행왔다 생각하고, 세면도구와 옷 , 침구 정리만 조금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자취를 시작하고 10일 정도가 흐르니 조금은 안정되었습니다.
블로그에 기록을 남길 정도의 상태가 되어서 기억을 더듬어 가며 포스팅해봤습니다.

평소 이사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잘 몰랐었습니다.
작은 이사였지만 이사라는 것이 대체로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어 많이 부족하지만 이 기록을 남깁니다.

이 후에도 임대차 계약을 하여 입주하며 느낀 점에 조금 더 포스팅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에게 조금이라도 간접 경험, 작은 정보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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