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시대이기도 하면서 영화 가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변의 한 지인은 이럴 때일수록 명작들을 한 번씩 더 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맞는 말씀이었습니다.
훌륭한 영화들은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보는 이를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면서 봐 온 수많은 영화들 중 당장 생각나는 몇 작품의 명대사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첫번째 영화
로건 (Logan, 2017)
주인공 로건(휴 잭맨)의 대사
You don't have to fight anymore... go... (넌 이제 싸우지 않아도 돼... 가...)
Don't be what they made you... (그들이 원하는 대로 살지마...)
So... This is what it feels like... (아... 이런 기분이었구나...)
죽음이 눈 앞에 온 로건이 나쁜 놈들에 의해 실험실 쥐마냥 실험당하며 살아온 로라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대사입니다.
특히 맨 마지막에 의식이 끊어지기 전에 '이런 기분이었구나'라는 대사 한마디가 로건의 길고도 고되며 외롭웠던 삶을 잘 표현해주어 오랫동안 로건이란 캐릭터를 알아온 팬들의 심금을 울려버립니다.
두번째 영화
캐스트 어웨이 (Cast Away, 2000)
주인공 척 놀랜드(톰 행크스)의 대사
I gotta keep breathing. (계속 숨을 쉬어야 한다)
Because tomorrow the sun will rise.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뜰 것이기 때문이다)
Who know what the tide could bring? (누가 알겠냐 파도가 이번엔 또 뭘 가져다 줄지?)
무인도에 갇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생존하려는 주인공 척 놀랜드의 삶에 대한 의지가 담긴 대사입니다.
무인도에 표류되어 날이 갈수록 적응해가며, 나름의 생활 터전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무인도 표류 영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세번째 영화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 1994)
주인공의 여자친구의 대사
Run! Forrest Run! (도망쳐! 포레스트 도망쳐!)
주인공의 어머니의 대사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 (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은 거야.)
you never know what you're gonna get. (어떤 걸 얻게 될지는 알 수 없어.)
티비에서 정말 많이 방영해주는 영화입니다. 명대사 천지입니다.
저능아로 태어난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일대기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삶을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을 극복해가는 과정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 있을 겁니다.
첫번째 대사는 주인공의 어릴적 소꿉친구가 괴롭힘 당하는 주인공에게 도망치라고 외치는 상황에서 한 대사입니다. 이 때, 주인공 포레스트는 처음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자기의 장기를 만들게 됩니다.
두번째 대사는 주인공의 어머니가 주인공에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모자란 아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일러주는 대사입니다. 훌륭한 어머니입니다.
네번째 영화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레드(모건 프리먼)의 대사
희망?.. 한가지얘기해줄까? 희망은 위험한거야.희망은 사람을 미치게 할수있어.이안에선 아무쓸모도 없어.그사실을 받아들이는게 좋아.
(영어 대사를 모르겠네요)
듀프레인(팀 로빈슨)의 대사
Remember ,Red... Hope is a good thing . maybe the best of things. And no good thing ever dies.
(기억해요 레드, 희망은 좋은거죠, 가장 소중한거에요. 좋은것은 절대 사라지지않아요.)
이 영화 역시 티비에서 정말 많이 방영해줍니다. 희망과 자유의 소중함 같은 것들에 대한 대사가 많이 나옵니다. 역시나 명대사 천지인 영화입니다.
(명대사 뭐 있었는지 찾아보다가 저도 모르게 그 명대사들 읽는 것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기도 했습니다.)
위 영화들 중 로건 빼곤 제가 정말 어릴 때부터 봤던 영화들입니다. 티비에서 하도 많이 틀어줘서 보다가 돌리고를 반복하기도 하고, 가끔씩 처음부터 쭈욱 보기도 하면서 5번 이상?은 본 것들 같습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볼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바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좋은 이 시국에는 이번에 포스팅한 위의 영화들 같은 명작들을 다시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후회없는 선택일 것입니다.
2020년이 이렇게 지나가네요! 마무리 잘들 하시고,
2021년 새해 복들 많이 받으시고, 하는 일 모두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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