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청년취업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연대는 따질 수 없지만 과거 우리의 부모님 세대 때는 개인보단 가족, 단체, 나라 등이 중시되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우리의 부모님 세대 때는 직장생활이 아주 힘들어도 대부분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 당연시하시곤
힘들어도 꾹꾹참으며 일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지금의 젊은이들이 사회로 진출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는 다릅니다.
생각이 진보하여 무엇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를 보다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저도 이 점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과거 부모님 세대가 당연시한 직장에서의 일들, 대우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고,
과거의 잔재가 남아 있는 그런 곳에는 취업하고 싶지 않아하고,
과거의 잔재가 남아 있지 않은 마음에 드는 곳에는 사람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청년취업난이 끝나질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적으로 그런 좋지 못한 암묵적인 관행? 문화들을 개선하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마디로 개인의 권리와 삶이 우선시 해주는 직장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국가적인 노력 덕분에 많은 점들이 선진적으로 개선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개선되지 못 한 곳들도 많습니다.
잘 개선된 곳이라고 하면 대표적인 직장으로 '국가'입니다.
'국가 공무원'이 되는 것이 요즘 많은 젊은 사람들의 목표입니다.
공무원에 대해선 현직자가 되어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공무원이 되면 안정적이고 여러 혜택을 받으며 편안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명예로운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공기업, 대기업 등을 선호합니다.
반대로 잘 개선되지 않은.. 않았다고 생각하는.. 않은 경우가 많이 보이는.. 그래서 가고 싶지 않아 하는 곳은
통칭 '중소기업'이라는 곳들입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임금 격차도 많이 나며,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곳이 많아 입사한 후 견디기 힘든 곳이 많습니다.
옛 부모님 세대의 부조리가 남아있는 곳도 많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유튜브 영상은
그런 중소기업의 실태를 여러 경험에 의거하여 스토리로 풀어 만든 컨텐츠입니다.
바로 중소기업이 낳은 괴물 '이과장'님의 채널에서 새롭게 만든 '좋좋소' 시리즈 입니다.
(이과장 채널. 2021.01.24. 기준 구독자 27.6만명)
이과장님은 중소기업에 다니시면서 심심하실 때 찍으신 영상인 건지
2019년 3월에 '중소기업의 장단점'이란 내용의 영상을 올리셔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대박을 치셨습니다.
중소기업의 실태를 비판하는 컨텐츠로 유튜브가 떡상하여
유튜브 영상 수익이 꽤 오르자 유튜브에 집중하시다가 결국 회사에 이 사실이 걸려서 (회사에선 괜찮다 했다지만) 스스로 도의적으로 계속 다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하시어 그만 두시고 전업 유튜버로 전향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과장님의 영상을 재밌게 봤지만 주 컨텐츠인 중소기업을 비판하는 내용은 단발성이 강하지 않나 싶어서
잠깐 반짝이고 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박을 친 영상과 그 후 회사에게 걸릴 때까지의 상황이 재밌어서 좀 보긴 했지만 그 외엔 컨텐츠의 한계 때문인지 그리 볼만한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천하제일 시리즈까지만 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더 이상 보지 않다가 작년 하반기 때,
피지컬갤러리의 가짜 사나이 2기 면접을 보러 나오셨을 때 잠깐 반가웠다가 또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새로운 컨텐츠인 좋좋소 시리즈를 만들어 나오신 것을 봤습니다.
주변에서 봤다는 사람들이 몇몇 보이고 평가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저도 찾아봤습니다.
중소기업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들과 여러 황당 경험담들을 각색한 풍자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자마자 공감과 웃음이 빵빵터졌습니다.
현재 2021년 01월 24일 일요일 좋좋소 시리즈는 5편까지 공개되어 있습니다.
높은 조회수와 댓글에는 공감과 칭찬일색입니다.
연기도 아주 자연스러워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저는 이 컨텐츠를 보면서
중소기업을 비판한다는 주제는 단발성이 강해서 계속 이어나가기는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이걸 이렇게 풀어가시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감탄했습니다.
이 좋좋소 시리즈가 끝나고 나면 또 어떻게 풀어가실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좋좋소 시리즈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중소기업 사장님들에게도 퍼져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모두가 다니고 싶어하는 직장 여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좋좋소 시리즈를 회차별로 리뷰하는 '갚을상사'의 영상도 볼만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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