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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인챈트 - 의식의 흐름대로... 무념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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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잘 들어보지 못 한 말 중에 텔레비젼을 두고 이르는 말로 '바보 상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멍하게 아무 생각없이 옛날 텔레비젼의 모습인 네모난 상자를 하루 종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을 

 

점점 바보로 만들어 가는 것 같아서 '바보상자'라고 한 것 같습니다.

 

일단 텔레비젼이 상자처럼 디자인됐을 때 나온 얘기이니 옛날 얘기이지 않겠습니까? 

 

요즘은 텔레비젼 뿐만 아닌 다양한 매체가 옛날에 비해 더 다양하게 발전했고, 

 

그 영상의 내용 또한 아주 유익한 것이 많아져서 영상물에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지간한 지식은 영상 검색을 통해서 다 찾아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어땠길래 바보 상자 소리를 들었던 것이었는지 오늘 소개해드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보면 약간의

 

납득이 가는 것 같습니다.

 

'디스인챈트'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Disenchantment)

 

제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림체가 심슨 패밀리의 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아 

 

그 제작진이 만든 작품 같습니다.

(찾아보니 '심슨가족'과 '퓨처라마'의 제작자 맷 그레이닝이 만든 애니메이션 판타지 시트콤이라고 합니다.)

('퓨처라마'에서 미래를 보여주고, '심슨가족에서 현재를 봤으니, 이젠 과거를 볼 차례라네요)

 

 

블랙 코미디, 잔인함, 선정적임 등이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블랙 코미디라는 점이 뒤에 따라오는 잔인함과 선정적임을 덮어 싼 형태라고 설명드려야 할까요?

 

상황이 잔인하긴 한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잔인하며,

 

선정적임도 역시 상황으로 아무렇지 않게 선정적임을 암시합니다.

 

주인공을 제외한 작중 캐릭터들이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것마냥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바보스러운?)

(주인공도 정상과 비정상 반반의 모습 ㅋㅋ )

 

뇌를 통과하지 않고 혀에서 바로 말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으로 대화를 합니다.

 

행동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ㅋㅋ

 

'의식의 흐름대로'라는 표현이 생각납니다. 

 

저는 이 애니메이션을 볼 때,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봅니다. 

 

멍하게 봅니다 ㅋㅋ 

 

그러다가 웃긴 대사나 장면이 나오면 낄낄 대며 웃습니다. 

(이런 작품 때문에 '바보 상자'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병맛의 극의에 달한 작품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미국식 코메디라는 걸 정의내릴 순 없지만 

 

왠지 디스인챈트에서 나오는 코메디가 미국식 코메디를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8년쯤에 처음으로 유튜브 광고에서 많이 봤었던 것 같습니다. (한참 나왔었죠 ㅎ) 

"두 유! 프린세스 티아비니 테익 디스 맨 투 유얼 허즈밴드~? / 노~~~!!!" (정확히는 생각이 안 나네요 ㅋㅋ)"

 

 

디스인챈트는 

 

중세 판타지 왕국 드림랜드의 문제아 공주 '티아비니'와

천진난만한 엘프들의 문제아 '엘포'

그리고 츤데레 악마 '루시'로 이루어진 삼총사의 이야기입니다.   

 

 

첫 시작은 드림랜드의 공주라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다른 나라의 멍청한 왕자와 결혼해야한다는 사실에

 

불행해하던 티아비니는 결국 스스로의 자아실현을 위해서 

 

결혼식 도중 뛰쳐나가 버립니다. 

 

한편, 숲속에서 결계를 둘러치고 조용히 자기들끼리만 평화롭게 캔디를 만들며 살아가던 엘프들 속에서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갈망하던 한 엘프인 엘포는 

 

결국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깥 세상으로 뛰쳐나갑니다.

 

그렇게 각자의 이유로 뛰쳐나간 

 

티아비니와 엘포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티아비니에게 붙어있는 견습악마 루시는

 

서로를 만나게 되어 같이 다니며 여러 에피소드를 겪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디스인챈트는 현재까지 파트 1, 2에 이어 최근에 파트 3가 공개되었습니다. 

 

저도 주말이 되어서 한 편 보기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 덕분에 볼 거리가 많아져서 그런지

 

파트 1과 2가 끝났을 때 빨리 파트 3를 보고 싶어하진 않고 

 

다른 볼 거리를 어렵지 않게 찾아내곤 해서 그런지

 

파트 3를 볼려고하니깐

 

지난 파트 1과 2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파트 3 초반에 지난 줄거리를 요약해서 잘 설명해줍니다.

 

일상이 심심하시고 무료하실 때,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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