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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영화 및 영상 추천

얄리의 아재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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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텔레비젼에서 방영해주는 만화영화를 월별로 꼬박꼬박 챙겨보는 것이 삶에 낙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께서 비디오 대여점에서 만화영화를 많이 빌려오신 비디오 테이프로도 많은 만화영화를 봤습니다.
비디오로 만화영화를 보면 특유의 광고가 기억에 남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비디오마다 본 영상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성우의 목소리와 불법 복제하지말라는 내용의 광고ㅎㅎ 호랑이가 나왔던 거 같기도 하고.. 음악과 영상이미지가 짬뽕이 되어서 기억이 날듯 말듯하네요 ㅎㅎ)

안 보면 대화가 안 통할 정도였습니다.

다들 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본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들 하나같이 명작들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도 친구나 동년배들끼리만 모여도 딱히 할 얘기가 없을 때, 공감대를 형성하기 정말 쉬운 추억거리가 만화영화입니다.

'만화영화'라는 표현이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릴적에 했던 만화들을 만화영화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머릿속과 혀끝에 그 단어가 맴돌기 때문입니다 ㅋㅋ)

제가 봤던 만화를 생각해보면
다간, 썬가드, 세일러문, 스파이더맨, 웨딩피치, 태양의 기사 피코, 마법소녀 리나, 소년기사 라무, 녹색전차 해모수, 우리는 챔피언, 낚시왕 강바다, 요리왕 비룡.. 등이 있습니다.
(기억을 쥐어짜내면 더 있을 거 같은데ㅎㅎ ..)

 

한 다섯살 때부터 일곱 여덟살 정도까진 공중파 삼사에서 요일별로 방영해주는 만화영화를 봤던 것 같은데, 

그 보다 나이를 좀 더 먹고 나서는 주로 투니버스로 만화를 접하고, 

공중파는 거의 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중학교 때 SBS에서 원피스를 처음부터 크로커다일편 끝나는 편까지를 일주일에 한 편씩 월요일에 20분 정도 방영해주는 걸로 오랜 세월 인내하면서 다 본 독종입니다...ㅎㅎ) 

 

이러한 추억의 만화영화들을 기억하는 저같은 성인들의 비슷한 점은 하도 오랜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만화영화의 단편적인 이미지나 대충 어떤 내용이다 정도는 기억하더라도 구체적으로 그 작품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혹은 어떻게 결말이 났는지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주로 텔레비젼에서 방영해줬기 때문에 마음먹고 챙겨보지 않으면 꾸준히 보기 힘들었고, 

애초에 텔레비젼이라는 매체는 아무 생각없이 채널을 돌리다가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 얻어 걸리기도 하는 편이라서 

만화 역시 채널을 돌리다가 운연이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 그 다음 편까지 못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결국 만화가 있었다는 것이나 어떤 이미지다 혹은 몇몇 기억나는 에피소드만 있습니다.

 

저도 위에서 말한 경우에 거의 해당합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유튜브 채널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주면서 더불어 어릴적 추억을 상기시켜주며 재미와 감동의 뽕맛?을 느끼게 해주는 채널입니다.

 

 

바로 '얄리의 아재비디오' 채널입니다. 

주로 어릴 적에 봤었던 유명한 만화 작품들을 영상마다 하나씩 정해서 간략 간략하게 처음 내용부터 결말까지 알려줍니다.

 

저는 가끔씩 이 채널에 들어갑니다.

컨텐츠의 특성상 무수히 많은 영상을 기계마냥 뽑을 수 없을 뿐더러 막상 뽑아낸 영상들도 제가 다 알고 있는 작품은 아니기 때문에 아는 작품들을 골라봐야 합니다. 그래야 추억 상기, 재미와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주관적 견해입니다..)

 

이 채널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위에서 제가 기억을 쥐어짜내어 생각해낸 어린 시절의 만화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

 

2. 위에서 제가 기억을 쥐어짜내어도 생각하지 못한 잊고 있었던 만화 작품들도 간간히 볼 수 있다는 점.

 

3. 말로만 들어보고 막상 본 적은 없었던 만화 작품들도 눈에 띄고, 그걸 20분 안에 처음부터 끝까지 간략하게 다 볼 수 있다는 점.

 

위 세 가지 중 특히 세번 째는 유튜브에서 권장하지 않는 류의 영상 컨텐츠이지만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작품의 하이라이트 부분들을 이해하기 좋게 재밌는 부분만 간결하게 편집해서 결말까지 알려주는 10분에서 15분짜리 컨텐츠는 저작권이나 영상 관련 업계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결말까지 알려주는 건 결국 선을 넘는 거긴 합니다.. 특히 결말까지 공개하는 영상은 말이 말지만.. 선을 넘지 않기 위해서 결말을 보여주지 않고 도중에 영상을 잘라버리는 영상은 오히려 볼일보다가만 기분이라며 사람들의 불만을 사기도 합니다....)

 

90년대생분들께 이 채널을 추천해 드립니다. 

밤에 자기 전에 틀어놓고 소리로 스토리만 들어도 꽤 괜찮습니다.

 

채널 주인께선 아직도 여러 작품들을 작업하고 계신 모양이던데 두고 두고 간간히 볼만한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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