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 더빙의 귀재 '장삐쭈'

 

유튜브라는 세계에는 여러가지 장르의 컨텐츠가 있으며 

 

그것은 유튜브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오늘 추천해드릴 유튜버는 그 여러가지의 장르들 중에서 '더빙'이라는 컨텐츠로 아주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더빙 유튜버 '장삐쭈'입니다. (2021. 01. 18. 월요일 기준. 구독자 275만명)

 

장삐쭈님에 대해서 간략히 말해보자면,

 

'타율의 아주 좋은 유튜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여태껏 소개해드린 유튜버들 중에서 타율이 가장 좋은 유튜버라고 생각합니다.

 

타율이라고 표현했는데 대충 그 뜻을 짐작하시겠지만 

 

영상을 올렸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좋은 빈도쯤으로 설명하겠습니다.

 

 

 

타율이 좋은 유튜버도 손에 꼽히지만 

 

장삐쭈님은 타율이 '아주' 좋은 유튜버입니다.

 

주로 1인 다역으로 더빙을 하시는데

 

이제는 '지금 듣고 있는 목소리가 장삐쭈 한 사람의 목소리구나'라는 걸 인식하지 못 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소화해냅니다. 

 

매 영상마다 '이 사람은 정말 미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영상에 올라오는 내용은 거의 다 개그, 풍자입니다.

 

병맛이라고 하는 것도 잘 어울립니다.

 

개그와 풍자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많이 연구, 분석한 티가 납니다.

 

최근 유행하는 말들과 사회 문제, 이슈들을 만화에 잘 버무려 냅니다.

 

가끔은 정말 막 만든 것 같은 영상도 있는데 

 

그런 영상에는 구독자들이 알아서 자체적인 해석을 댓글로 달아놓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 장삐쭈님은

 

2016년도에 한창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이 게임계를 평정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유저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을 때,

 

잠시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게임계의 정점에 올라섰던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출시되었을 때 올린 영상으로

 

인지도가 상승했습니다. (제가 그 때 처음 알았거든요 ㅎㅎ;;)

 

 

 

'30년 후 블리자드 본사 1'이라는 제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가 망하고 오버워치의 세상이 된 30년 후의 모습을 코믹스럽게 다룬 영상입니다.

 

초창기에는 지금과 달리 

 

어디서 구하는 건지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옛날 만화의 장면들을 일부 편집해와서 

 

캐릭터의 입 모양에 맞춰 자기 입맛대로 대사를 녹음하는 더빙 컨텐츠였습니다.

 

 

이게 히트를 친 이유는 

 

웃기고 재치있는 대사에 기가 막히면서도 묘하게 자연스러운 만화의 편집인 것 같았습니다.

(병맛 더빙이라고 하죠)

 

영상이 대박난 후 

 

후속편들도 연이어 대박나고 (확실히 다 재밌었습니다.)

 

입소문이 퍼지고 퍼져 

 

커뮤니티같은 곳에 퍼지고,

 

페이스북에선 불법으로 영상을 따서는 출처 공개없이 재업로드하기까지 하며 퍼져나간 것 같습니다.

 

승승장구해서일까요?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언젠가부터 만화 애니메이터들을 공개 모집하더니 

 

옛날 만화에 더빙하는 방식이 아닌 

 

장삐쭈 스튜디오의 직원들과 장삐쭈 본인을 캐릭터화하고 

 

직접 만화도 창작해서 더빙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보통 이런 모험을 감행했을 때

 

실패의 위험이 아주 클 것 같은데 

 

현재의 장삐쭈 채널을 보면 아주 크게 성공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옛날 만화에 더빙만 입히는 장삐쭈 클래식도 정말 재밌지만 

 

장삐쭈 스튜디오의 애니메이터들이 자체 제작한 만화 영상 역시 아주 훌륭합니다. 

 

장삐쭈 단편선, 장삐쭈 초 단편선, 2인팟, 신병1~2, 쿠퍼네 가족, 봉팔맨 시리즈, 안기욱 등등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영상들이 수두룩 빽빽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영상이 다 재밌는 것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에 맞지 않는 것들도 몇몇있습니다)

 

 

인기가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 안기욱 시리즈는 

 

요즘은 사그라들었지만

 

한 때 유행했던 '급식체'에 관한 주제였습니다. 

 

급식체라는 것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급식을 먹는 나이인 학생들이 자주 쓰는 신조어 같은 것을 말합니다.

 

어른들은 전혀 알아먹을 수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들을 모아서

 

장삐쭈님이 신랄하게 구사하는 시리즈입니다.

 

전 그게 별로 재밌지가 않아가지고 관심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하 

 

 

 

장삐쭈님의 채널에 들어가 보시면 정말 다채로운 코믹 영상들이 있으니 심심하실 때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