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에서 뭘 볼까 고민하던 중 얼마 전에 발견한 '손 더 게스트'라는 퇴마물? 엑소시즘물? 드라마입니다.
어릴 때 엑소시스트 1, 2편을 아주 인상깊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퇴마물은 사람이 죽고 나면 정말로 사후 세계가 있을까?, 영혼이란 것이 실제로 존재할까?, 여러 종교들에서 말하는
신은 정말로 있는 걸까 등등을 궁금해 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아주 흥미로운 장르인 것 같습니다.
손 더 게스트는 주인공인 윤화평이 고향 마을에서부터 전설처럼 내려오지만 언급이 금기되는 '손'이라는 악귀를 찾아다니며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동료들과 힘을 합쳐 맞서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엑소시즘 관련 장르는 대게 단편 영화로 개봉을 많이 했습니다. 빙의된 사람이 빙의에서 풀려나게 되면 스토리는 끝나는 거니깐 더 이어질 내용이 없겠죠? 그런데 손 더 게스트는 '박일도'라는 상급 사령(귀신을 부리는 큰 귀신)을 설정해두고 그 악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부닥치는 사령의 부하급되는 악령들과 맞서 싸우는 식으로 스토리를 이어나갑니다.
구마의식을 볼 때 소름 돋는 장면들도 꽤 있고,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듣다보면 안타깝고 슬플 때도 있어서 눈물도 좀 나더라고요 ㅠㅠ.. 다만 넷플릭스의 특성상 연달아 최종회까지 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주일에 한 편씩 보면 흥미로울 스토리와 구마의식이 약간 식상하고 지겨운 감도 느껴지긴 합니다. 제가 지금 좀 그런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최종 보스의 정체가 궁금해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빨리 결말을 보고 싶네요 다시 달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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