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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3화 세상을 지키는 무모하고 꽉 막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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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화에서 금가 프라자를 철거하러 왔던 용역들은 빈센조의 재치로 철거할 수 없는 조건이 조성되어 있자 물러납니다. 

 

홍차영은 바벨제약 신약 연구팀 중 한 명이 격리 도중 이탈한 것을 보고하지 않고 있다가 결국 우상 대표와 최명희 변호사에게 들키고 맙니다. 그리곤 그들에게 달려가 믿어달라며 신뢰를 요구합니다. 그리곤 이탈자 찾기에 혈안이 됩니다.

금가 프라자를 지켜낸 세입자들은 기뻐합니다. 빈센조에 대한 마음도 호의적으로 돌아서게됩니다.

 

대외안전정보원의 이탈리아 조직범죄 대응반에서 나온 사람은 빈센조의 동향을 몰래 관찰하기 위해 위장잠입에 들어갑니다. 금가 프라자에 있는 이탈리안 요리사의 제자가 되어버립니다. 

 

빈센조는 홍유찬 변호사에게 바벨제약의 신약 RND-90에는 마약 성분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홍유찬 변호사는 바벨제약에 의해 조작된 자료들에 속아서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약 성분이 들어간 신약이 전국에 유통되기라도 한다면 마피아가 있는 나라처럼 마약 카르텔이 형성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신약 실험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재판에서 판이 더 커진 것입니다. 더 더욱 바벨제약을 막아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입니다. 

 

홍유찬 변호사는 신약 개발팀에서 도망친 사람을 몰래 만나러 왔습니다. 그는 힘없는 홍유찬 변호사에게 자신과 가족의 안위가 보장되지 않으면 증언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일이 잘 풀릴 줄만 알았던 홍유찬 변호사는 또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고민하고 있던 홍유찬 변호사에게 빈센조가 다가옵니다. 빈센조는 힘이 될만한 말을 해줄 줄 알았으나 반대로 변호사라면 냉철하게 현실을 파악하고 손을 뗄 줄 알아야한다고 합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그 곳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이에 홍유찬 변호사는 그럴 수 없다며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다면 자신의 주먹이 부서질지라도 골목의 벽을 부술 것이라고 합니다. 멋집니다.

 

상반되는 가치관에 대해서 티격태격하던 도중 홍유찬 변호사에게 전화가 옵니다. 홍유찬 변호사가 국선 변호를 맡고 있다던 오경자씨가 교도소에서 작업에 나갔다가 쓰러졌답니다. 홍유찬 변호사는 병원으로 가는 김에 빈센조에게도 같이 가자고 합니다.

 

홍유찬 변호사가 자신이 국선 변호를 맡고 있는 오경자씨에게 빈센조를 소개합니다. 빈센조는 통화할 일이 있다며 곧바로 자리를 뜹니다. 

 

빈센조는 바벨건설의 철거담당 관리자를 부릅니다. 관리자는 빈센조에게 거만한 태도를 보이다가 빈센조가 찾아낸 자신의 치부들을 보고는 꼬리를 내리곤 복종합니다. 

 

빈센조는 그에게 앞으로 두 달간 금가 프라자를 철거하지 말 것이며, 철거를 할 때도 빈센조 자신이 아는 철거팀을 이용할 것을 명령합니다. 

 

빈센조와 홍유찬 변호사가 한 잔 하고 있습니다. 빈센조는 넌지시 오경자씨에 대한 얘기를 꺼냅니다. 이에 홍유찬 변호사는 오경자씨가 빈센조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5년 전에 오경자씨의 재판 현장에 와서 분노를 삭이고 있는 빈센조의 모습을 홍유찬 변호사가 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얼마 전에 빈센조가 오경자씨가 있는 교도소 앞을 서성이다 돌아간 것을 우연히 봤을 때 확신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그리움을 후회로 만들지 말라며 어머니께 찾아가라고 충고합니다.

 

한편, 바벨 제약의 신약 개발팀을 워크샵으로 위장하여 격리 중이던 바벨그룹 회장의 별장에는 누군가가 몰래 침입해 가스를 누출시킨 후 스파크 타이머를 설치해 폭발사고 일으킵니다. 별장에 격리되어 있던 14명의 바벨제약 사원들은 모두 사망합니다. 

별장 폭발 사고 후, 장준우는 홍차영에게 바벨제약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안 좋은 일을 당하니 손을 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합니다. 받아들일 홍차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은 다툽니다. 

 

폭발 사건의 뉴스 보도를 보고 분노가 차오른 홍유찬 변호사를 말리는 빈센조입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무모한 겁니까?"

"내 운명이니까! 90도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걸 알면서도 이겨보겠다고 발악하면서 뛰는 게 내 팔자니까.." 

 

"이 세상을 소유한 건 똑똑한 사람들이지만, 이 세상을 지키는 것은 나처럼 무모하고 꽉 막힌 사람들입니다."

 

한편, 우상의 대표와 최명희, 장한서 회장은 식사 자리를 갖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장회장과 대화를 나눠본 최명희는 장회장의 띨띨한 모습에 뭔가 석연찮음을 느낍니다. 

그리곤 한 통의 메세지를 받습니다. 최명희의 구슬이라는 자에게서 온 메세지였습니다. 홍유찬 변호사와 도망친 연구원이 이미 왕래가 있었다는 것 알게 됩니다. 

 

빈센조는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기로 마음 먹고 금괴 탈환 작전을 속행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세입자들은 한 데 모아두고 말합니다.

"금가 프라자는 철거하기로 하고, 여러분들께는 옆 동네에 있는 상가를 매입해서 공짜로 하나씩 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은 의아해 하지만 일단은 믿습니다.  

 

도망친 연구원과 홍유찬 변호사가 만났다는 것을 알게 된 최명희는 홍차영을 불러 사건에서 손을 뗄 것을 명합니다. 

 

아버지와 대판 싸우러 온 홍찬영. 급기야 비장의 무기로 아버지가 외롭게 돌아가시게 만든 어머니 얘기를 꺼내어 아버지 가슴을 후벼팝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고 돌아서 나가는 홍차영. 

 

자식이 부모에게 쏜 화살들은 한 발도 예외없이 후회가 된다.

후회할 짓 하지말라

후회는 현실에서 겪는 가장 큰 지옥이니깐..(후회는 인간사 가장 큰 고통이오..) 

아버지 단골 술집에서 한잔하고 있을 테니 참석해서 자리에 앉았기만 하라고 말해주는 빈센조.

 

구슬에게 일을 시작할 것을 지시하는 최명희.

 

구슬에게 추격당하고 있는 연구원. 

 

홍유찬 변호사가 담배피러 간 사이 연구원에게서 전화가 온 것을 발견한 빈센조.

 

구슬에게 당하고 만 연구원.

 

그리고..

 

들이닥치는 트럭.

 

'악마는 악마로 몰아낸다' 제가 아는 유일한 이탈리아 속담입니다.

괴물은 괴물이 이길 수 있답니다.

빈센조 변호사님이 괴물이 되어주실 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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