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거액을 투자해 만들어낸 최고의 암살자 제이슨 본. 그는 본 시리즈 1편 본 아이덴티티에서 작전 수행에 실패하고 등에 총상을 입은 채 바다에 빠져 기억을 잃고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모험을 펼칩니다. 2편 본 슈프리머시에서는 1편에서 자신의 정체를 조금은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기억을 완전히 되찾지 못 한 채로 사랑하는 연인과 숨어삽니다. 그러다 누군가의 음모 때문에 연인이 살해당하여 복수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본 3부작의 마지막인 본 얼티메이텀.
시작은 전편 슈프리머시에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총상을 입은 채 절뚝 거리며 여전히 쫓기고 있는 우리의 제이슨. 총을 겨누고 다가오는 모스크바 경찰에게 잡힐 뻔하지만 늘 하던 대로 항복한 척 가까이 오게 한 후 단숨에 제압해 버립니다. 그리고는 제압당한 경찰의 파트너에게 "나의 적은 너희가 아니야"라는 말을 하곤 무전기를 박살낸 후 다시 도망갑니다.
6주가 흘렀습니다.
제이슨을 바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제이슨이라면 충분히 회복해서 다시 팔팔해졌을 시간이 경과했습니다. 다시 시작하겠죠?
CIA 본부에서 꽤 높은 사람들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회의의 내용은 전편 슈프리머시에서 자신들을 가지고 놀고난 후 달아난 제이슨 본에 대한 것입니다. 전편에서 제이슨을 상대해 보며 제이슨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파멜라 랜디는 말했습니다.
"제이슨 본은 누군가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찾고 있을 뿐인 것 같습니다"
얘기를 듣고 있던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사람이 묻습니다. 이 사람은 아마도 CIA 국장 에즈라 크레이머인 것 같습니다.
"무엇을 찾고 있다는 거지?"
"그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파밀라의 답변에 국장은 다시 말합니다.
"제이슨 본은 아주 위험한 인물이야, 그의 의도를 알 수 없는 지금은 더욱 그를 경계해야해. 항상을 최선을 희망하되, 최악에 대비해야 하는 법"
회의는 결론은 제이슨 본은 계속 추적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한편, 가디언지의 런던 특파원 '사이먼 로스'가 어느 식당에 들어와서 누군가를 만납니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누군가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사이먼은 녹음기를 꺼내놓고 취재를 시작하려는 모양입니다. 무언가 결심한 듯한 누군가는 녹음기를 끄라고 하고 본격적으로 내막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한참 후, 사이먼 로스 기자는 취재를 끝내고 돌아가며 자신의 상관에게 전화를 겁니다.
"블랙 브라이어에 대해서 알아냈어! 나머진 들어가서 말할게"
들뜬 마음으로 돌아가는 사이먼 로스.
장면은 바뀌어 뉴욕의 CIA 위장 기지.
은발에 정장 코트를 차려입은 안경쓴 사람이 출근하고 있습니다. 그는 CIA의 부국장 노아 보슨입니다. 출근한 그를 보자마자 부하직원이 와서는 누군가가 전화 통화에서 '블랙 브라이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를 합니다. 부국장은 당장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합니다.
"가디언지의 런던 특파원 사이먼 로스의 통화내용에서 나온 말입니다"
부하의 보고를 들은 부국장은 당장 긴급 상황임을 말하며 용의자 인도 절차를 밟고 저격수들을 대기시키라고 합니다. 여차하면 바로 저격해서 죽여버리겠다는 것이죠. 이미 사이먼 로스 기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중이며, 일부는 그의 집에 보내놨다고 합니다.
한편, 마리의 오빠에게 마리의 죽음을 전하고 기차를 타고 있던 제이슨은 가디언지의 신문을 사서 읽고 있습니다. 기사는 사이머 로스 기자가 쓴 자신에 대한 취재 내용이었습니다. 제이슨은 사이먼 로스에게 전화를 걸어 30분 뒤 워털루역에서 만나자고 말합니다.
당시 사이먼은 CIA에게 감시받으며 감청 당하고 있었습니다. 제이슨은 사이먼의 동료 회선으로 전화를 걸었기 때문에 감청하던 CIA 사람들은 감청이 되지 않자 당황합니다. 속수무책으로 CIA에게 당할 것만 같았던 사이먼에게 드디어 제이슨이라는 구원자가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워털루 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제이슨은 사이먼이 이미 CIA에게 감시 당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본격적으로 제이슨의 두뇌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전화 통화를 이용해서 사이먼에게 지시를 내리고, 사이먼이 지시에 따르자 기가 막히게 CIA 요원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그러면서 간간히 무력으로 CIA 요원들은 하나, 둘 제압합니다. 이 때부터 왜 이제서야 2007년에 개봉한 본 얼티메이텀을 봤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흥분됐습니다.
제이슨이 이제 스스로의 뛰어남은 많이 보여줬으니 사이먼 로스 기자에게 지시를 내리며 또 다른식으로 능력을 보여주는 걸까요? 제이슨과 사이먼 로스 기자는 과연 어떤 케미를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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