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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가득] 오징어 게임 시즌3 리뷰 – 나에겐 흥미로웠던 이유 넷플릭스에 2025년 6월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 (이하 오겜3).1화부터 6화까지 단숨에 정주행했을 만큼, 나는 정말 재미있게 감상했다. 하지만 감상 후 검색창에 ‘오겜3’을 쳐보니, 예상과는 다르게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대표적인 비판은 **황 형사가 이끄는 섬 수색팀(일명 도시어부팀)**과 북한 저격수팀의 서사가 너무 부족했다는 것. 실제로 그들의 역할이 이야기의 핵심 줄기를 만들진 않았고, 내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공감되는 부분이긴 했다.그렇다면 나는 왜 재미있게 봤을까? 민속놀이처럼 즐긴 ‘게임’ 중심 감상법 나는 오겜3을 근현대 민속놀이에 초점을 두고 감상한다.어떤 게임이 나올까?그 게임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주인공은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까?이런 부분이 너무 흥.. 더보기
떨어질 때 편안한 이유? 드래곤볼과 나의 상상 습관 어릴 적에 처음 본 일본 액션 만화는 드래곤볼이었다.파워 넘치는 격투 장면, 그리고 그 힘의 여파로 산산이 부서지는 건물이나 지형은 지금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주인공이 상대에게 맞아 날아가 벽에 처박히면, 그 벽은 말 그대로 산산조각.그 장면들이 어릴 적 나에게는 해방감, 혹은 시원함 같은 느낌으로 각인되었는지도 모른다.그 때문일까?나는 지금도 가끔, 잠자리에 들기 전 땅에 떨어지면서 바닥을 뚫고 내려가는 상상을 한다.그 상상을 하면 묘하게 마음이 편안해진다.마치 내 안에 쌓인 무언가가 사라지는 느낌.그런데 하루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왜 항상 떨어지는 상상만 하지? 위로 올라가는 상상은 왜 안 하지?’그래서 일부러 위로 솟구쳐 오르는 상상을 해보려 했는데…잘 안 된다.머리로는 상상하려고 하.. 더보기
복싱 스파링이 너무 어렵다, 그래서 생각해봤다 복싱을 배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미트를 칠 때는 나름 괜찮았는데, 스파링에 들어가니까 완전 다른 세상이더라. 머리로는 아는데 몸은 안 따라주고, 체력은 훅 빠지고. 그래서 요즘 스파링이 정말 어렵게 느껴진다.선배들이 이런 조언을 해줬다.몸에 힘을 빼라.공격을 너무 많이 하지 마라.이 두 가지를 자꾸 듣게 되는데, 특히 첫 번째 조언은 몸으로 느끼고 있다. 힘을 주고 펀치를 날리면 내 체력만 빠진다. 금방 지친다. 나도 모르게 계속 몸에 힘이 들어가 있다. 이건 의식적으로라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그런데 두 번째 조언. "공격을 너무 하지 마라"는 말이 참 어렵다. 왜 내가 자꾸 공격을 많이 할까 생각해봤는데, 조급함 때문인 것 같다. 공격을 많이 하는 이유: 조급함, 그리고 두려움상대가 거리.. 더보기
헬스보이짐 하단점 사하구 부산 후기 부산 헬스보이짐 하단점 다녔던 후기 (다닌 지 좀 돼서 제 기억과 현재의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끝자락 하단역 1번, 3번 출구 사이 을숙도방면 ★ ★ ★ ☆ ☆ 적당히 넓음 그러나 기구 수가 많고 사람도 많아서 좁음... 스트레칭 공간의 넓이도 적당함 개인PT존이라고 있는데 다 같이 씀 개인 사진찍는 공간이 있는데 한 번도 안 들어가 봄( 방이 하나 있는데 거울 있음) ★ ★ ★ ☆ ☆ 다양한 기구가 많긴한데 기구 사이 간격이 너무 좁음 특히 밴치 프레스는 너무 붙어있어서 위험하다라는 생각도 들었음 ★ ★ ☆ ☆ ☆ 탈의실 넓이 적당함 샤워실 샤워 부스? 공간이 구분돼있음 /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다는 뜻 샤워기가 푸시형임 / 물이 몇 초 나오다가 끊김 / 자주 눌러줘야 됨(불편함.. 더보기
피트니스 인앤스타 서면점 부암 부산 부산진구 헬스장 후기 짧게 다녀서 인상적이었던 것만 짧게 적어보는 후기 부산 지하철 2호선 부암역 일성인포 아파트 상가 지하 1층 ★ ★ ★ ☆ ☆ 엄청 넓지는 않지만 적당한 넓이임 건물 자체가 넓어서 공간을 반 잘라서 쓰는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평수를 알차게 쓰는 느낌임 개인 PT룸, 스트레칭룸, 필라테스 공간 따로 있음 *개인 PT룸 : 통유리로 되어있고, 기구들이 따로 간단하게 들어있음 *스트레칭룸 : 안쪽?으로 쭉 가야 있음. 매트 5개 정도 깔려있음. 이곳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음. *필라테스 공간 : 필라테스 기구들이 있음. 들어가 본 적은 없음 ★ ★ ★ ★ ☆ 기구의 브랜드쪽으로는 잘 모릅니다. (뉴텍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다양한 기구가 적당히 있음 유튜브에서 보던 앉아서 삼두 운동하는 .. 더보기
크로스핏 3달 체험기 크로스핏 3달 해봤습니다운동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보단 크로스핏을 하며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타고난 신체적 강자가 아니라면 위험할 수 있는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운동 종목 중에 무리한 것들이 좀 있음)기능성에 중점을 둔 운동이라, 꾸준히 잘만 따라가면 '강력한 사람'이 될 수 있지만강력한 사람이 '건강한 사람'은 아닌 거 같습니다.(유연성과 강인함이 고루 갖춰져야...)하지만, 헬스 빼고 요즘 취미 스포츠는 다 골병들면서 하긴 합니다 (재밌으니까요)운동을 좋아하는 사람 : 힘들지만 재밌다운동을 싫어하는 사람 : 힘들어 죽을 거 같아서 그만하고 싶다 크로스핏은 체육관, 짐을 박스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무료 1일 체험이 가능합니다 1일권은 드랍인이라는 표현을 쓰며 유료입니다 .. 더보기
노웨어(Nowhere, 2023) 조난 영화 극악의 난이도 (넷플릭스 김씨표류기 / 생텀 / 라이프 오브 파이 / 127시간 / 그래비티 / 캐스트 어웨이 / 올 이즈 로스트 / 마션 / 언더 워터 위 영화들은 조난 영화들입니다. 소설 로빈슨 크루소부터 조난 관련 주제는 늘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홀로 남은 주인공이 시련에 적응하여 숙련된 생존 전문가로 거듭나는 걸 보는 맛이 있습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 나오는 임기응변은 감탄스러우면서 쾌감도 느껴집니다. 넷플릭스에서 스페인 영화 '노웨어(Nowhere, 2023)'를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태 나온 조난 영화들 중에서 최악의 생존 난이도가 아닐까 싶어 소개해드립니다. (재밌게 봤단 말씀이죠 ㅎ) 전체주의 노선을 택한 스페인의 자원대책 때문에, 스페인의 임산부들이 컨테이너에 몰래 숨어타서 밀항.. 더보기
깔짝깔짝이라도 꾸준히 운동하자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의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무난하게 헬스장에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특히나 여성 운동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죠. 이런 대 헬스의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여전히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옛날에 비해 운동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일 뿐이었던 거죠. 제 주변만 봐도 10명이 모이면 그 중에서 운동하는 사람은 3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어릴적부터, 운동을 좋아하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운동을 깔짝깔짝이지만 계속 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몸이 탄탄한 편입니다. 운동인들 사이에선 그다지 좋은 몸이 아니지만, 비운동인이 보기에는 몸이 좋아보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운동을 하느냐 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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